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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 일기 32일) 명절 음식 하느라 힘들었는지 짬짬이 떠오르는 너

익명
2026-09-25 22:01 247 0

이별 일기 32일) 명절 음식 하느라 힘들었는지 짬짬이 떠오르는 너


언니랑은 부딪히는 게 많아 거리를 두며 지낸다.

많이 좋아하고, 애정하지만 어쩔 수 없다.


나는 말도 많이 없고, 속 얘기를 하지 않는 편이라

나한테 연락을 하면, 무뚝뚝하게 받고, 귀찮은 티를 내고, 거리 두는 걸 알기 때문에

걱정되면 대신 안부 물으려고 나는 굳이 안 알려준 남친 연락처를 뒤에서 받고

남친에게 내 안부를 묻던 언니!


이별 직후, 내가 한 일은

언니한테 헤어졌다고 말하는 거였다.

"헤어졌으니깐, 가한테 전화하지 마라."

왜 헤어졌는지 더 깊게...는 묻지 못한다.

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했다. 쪽팔리기도 하고,

맘 여린 언니, 동생 가여워 울까 봐


나한테조차 잠수, 차단하는 놈인데

언니 연락 가면, 댓구도 안 할 거고

언니는 무시 받는 느낌을 받으면 안 되니깐

또 그걸 피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아서였는지...


여전히 니가 돌아올 거란 망상도 하며, 기대하나 보다

웃기면 웃기도 하고 그렇다


차 타러 가는데

형부가 현금 20만 원을 쥐어주더라..

"뭐 이런 걸..."


아빠한테는 돈도 안 줬다.


뻔뻔하다.


체면? 자존심? 부끄러움? 나잇값?

개나 주라 해라


돈 없어도 가서 전 붙이고, 음식 바리바리 사오고 그런다.

형편 나아지면 다 해주지

없으면 못 하는 거지


솔직히 가기 싫지만, 그거라도 하려고 간다.


예전엔 돈 벌고 싶다는 생각이 크지 않았는데

돈 좀 많이 벌고 싶다.


나누면서 함께 하고 싶다.


으흡 나를 걱정하는 가족에게

고맙다 미안하다 괜찮다 그 어떤 말도 못하겠다


아아~ 언제 괜찮아질 거야 미친!!!!!!!!

이럴 거냐고!!!!!!!!!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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