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별 일기 28일째)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건 "올 수도 있을거란 생각"
바람 핀 놈! 차단 박고, 잠수 탄 놈!
이런 너를 어떻게 용서하나
바람? 사람 맘 변하는 건 도리 없지
근데 차단에 잠수에 이건 아니지!
이성적인 나는 안다. 덜 된 인간이고,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관계라는 걸
3년 사귀는 동안 싸운 적이 거의 없었기에 너무 당혹스러운 나는 28일의 침묵 속에서도
사정이 있겠지. 그럴 수밖에 없겠지 이해하려는 또는 되는 쪽으로 기운다.
그리고 올 것만 같은 그 마음이 내심 있었나봐
안 올 거라는 걸 알지만 그런 희망을 꿈꿔야 아직까지 살 수 있을 거 같은가봐
그래서 그냥 나중에 다시 무너지더라도
니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단념도 같이 해야지
도무지가 그런 망상조차 안 하면 죽을 것 같다
잘 참던 눈물도 갑자기 터지네
타로 영상 보면서 이별이다 말하면 당황한 기색이 느껴져 얼굴에서
그러다가 재회다 하면 또 이내 실실 웃게 되고
타로 카드를 보면, 몇 장은 해석이 가능할 수준이 됫다.
잘 잊을 수 있는 쪽으로 생각을 하면서 정리해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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