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

이별 일기 11일째) 연기를 좀 할 걸 그랬나 ?

익명
2026-09-18 17:03 179 0

이별 일기 11일째) 


​


연기를 좀 할 걸 그랬나 ?


​


완전 질려버리 게 울고불고 매달리고 욕하고


주변 지인들에게 전화하고, 찾아가고


치가 떨리도록 했었어야 너한텐 되려 좋았을까?


​


그러면 니 침묵의 대한 


내 반응에 니가 조금 가벼워질 텐데


​


니 합리화를 들을 필요 사실 없지


달라질 게 없으니깐 이해가 되더라도


너무 급작스러워 불안함에 ...


너 이해하려다 내가 죽겠는데


그러면 쓰냐


내가 나한테 그러면 안 되지 


​


니 죄책감 덜어주는 것까지도 못하겠다


그렇게 까지 연기해가며 말도 아니지


​


그 정도로 니가 나한테 잘해서


나는 할 말이 없고,


​


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 없듯이


너와 나의 관계도 끝이니깐


​


그 어떤 발악을 해도 결국은 의미가 없는거지


​


처음에는 그렇게 죽을 것 같던데


숨도 잘 쉬어지고


가슴도 안 아프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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