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별 일기 10일째) 어제 술을 먹었더니 오늘도 술이다.
이별 일기 10일째)
여전히 너는 연락이 없네
그동안 맨정신으로 버티다가
어제 청하 한 병을 마셨는데
오늘은 아침부터 술이 땡겨!
어제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
급! 보고 싶어지더라
거기에 댓글의 위로를 읽는 순간
펑펑펑!
너는 정리되면 연락해서 다 얘기해 준다고 했지만
나는 그 기다리는 동안 미쳐! 죽어가
이 침묵이 어제도 잔인하고, 오늘도 잔인하고, 내일도 잔인할 것 같아
그리고 난 부정적인 사람이라 최악의 악을 생각하는 편인데
그래서 기대를 줄이고 있는데 기대를 하게 되는 게 또 내 맘이네
근데 너는 안 올 것만 같아!
또 안 와도 될 것 같아... 지금은 그래
어제는 유튜브 보며 드는 생각이 "니가 지내다가 비교가 돼서 날 떠올리긴 할거야 ~" 라고 생각했지
이건 분명하지
나쁘게 헤어지든 좋게 헤어지든
살다가 한 번은 생각이 나지 이건 진실이고,
생각해 보니 별 의미가 없는 말이네
노래는 안 듣는다
세상에 얼마나 아픔이 많았던지 제격인 노래 지천인데
들으면 무너질 것 같아서 노래는 안 들어
컬러링을 바꾸고 싶어서 2시간 동안 찾아봤는데
티 내나 싶기도 하고, 걸려오는 전화도 없지만
전화하는 사람이 들으면 ... 그 생각까지 닿으니
에라 모르겠다 하고 놔뒀어
꿈에도 안 나오고, 꿈도 안 꾸고, 잠도 잔다
지금은 그냥 니가 바람을 피웠든 배신을 했든
니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
너랑 처음 만났을 때 니가 말한 게 기억나대
테이프로 방 안을 봉하고, 번개탄 피워놓고 죽으려 했는데 어머니한테 들킨 적이 있었다고
그 버텨야 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오는데
돈도 없고, 가족이 아닌 그 단 한 명이 없어도
죽을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암튼 그 생각이 나대
차라리 날 버리고 가서 잘 먹고, 잘 살 수 있음 잘 살길 바래야지
인생은 현실이니까 잘 살면 되지...
처음보다는 덜 아파서 다행이다.
얼마나 죽을 것 같던지 참나 ~
좀 있다 술 더 마시면 또 울겠지 뭐 ~
울어야지
원망도 하겠지
해야지 다 해야지 뭐 ~
온몸으로 아픔을 다 맞고
찢어지고 발겨지고, 멍들고 상처 나겠지 뭐
살 자신이 또 없어지기도 할 테고,
파이팅 하기도 할 테고
언제까지 이렇게 아플까나 그게 두렵다
왠지 느낌이 그동안도 힘들었지만
고되게 무너지는 순간이 올 것만 같아
좀 무덤덤해진 것 같은데 이제 시작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왜 갑자기 드냐??
더 큰 아픔이... 아니 더 아플 수가 있나 ? 소름 돋네!
난 촉이 좀 좋아서 몰겠다 ~
이런 시!!!
아 혹시나 전화해 보니 차단당했네!
자기가 차단하지 말래 놓고 언제부터 한 거야?
촉은 왜 또 맞아? ㅋㅋㅋ
아 후폭풍 무서워 ㅠㅠ
틱톡에 들어가 보면 아주 긍정적인 글들이 많은데
대운이 오기 전에 죽을 만큼 힘든 일이 생긴다고
6년 전부터 힘들었던 거 같은데
사람과 인연 끊기고 뭐 등등... 다 해당되는데
이제는 저런 글들 보면
그냥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.
아니 어떻게 이런 걸 견뎌 내라고
이거 견뎌내도 후유증 장난 아니겠구만
아 사람을 만나겠냐고!
아~ 진짜 씨
그냥 헤어지자 미안하다 하면 될 걸
또 차단하고 튀어?
뭐 이런 상황이 다 있지 ?
얼굴 열이 확 오르네
잘 살아라 일에 어려움이 있어가 혹시나 거서도 도망칠까 걱정돼 죽겠네
니부터 잘 살아라 난 알아 하께
침묵하든 말든
이미 벌어진 일 어짜나 연 끊긴 걸 ... 잊어야지
근데 전화번호를 차단해도 차단 목록에 저장되어 있고
이메일을 차단할래도 차단 목록에 이메일 정보가 보이고...
보이지도 않게 차단하는 기능은 없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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