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별 후유증 3) 가슴이 뜨겁고, 잠이 오지 않는다. 헤어진 지 7일째
이별 후유증 3) 가슴이 뜨겁다 헤어진 지 7일째
정리되면 만나서 얘기하자는 그 기약없는 침묵의 기다림
눈을 뜨면, 아이고 오늘은 어찌 또 버티나?
끝날 줄 모르는 하루에 견디기가 힘들다.
헤어진 지 이제 7일째인데
벌써 7일이 지나긴 했네
어제는 가슴에 열기가 올라와 계속 신경이 쓰였다.
답답하지는 않는데 잔잔한 열기가 계속 느껴진다

하루 두 끼 최소로 먹어 주는데 속도 쓰리고 안 좋다.
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힘든데 "먹기 싫다고, 안 먹으면 더 아프다!"
그래서 굶지는 않는다. 최소한으로도 먹어야 한다. 꾸역꾸역
검색해서 찾아보니
가슴 부위의 발열감과 압박감: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과다 분비되면서
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여 가슴에 열이 몰리고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.
소화기 장애 및 식욕 부진: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면서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
속 쓰림, 구역질, 위산 역류(가슴 쓰림), 급격한 식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잠도 오지 않는다
겨우 겨우 잠들어도 꿈을 꾸면서 깬다.
에? 겨우 2시간 잔 거 같은데 ?
그렇게 깨버리면 절망하게 된다. 다시 시작될 아픔에
또 글썽글썽 거리는 눈물!
차라리 미친 듯 잠이나 쏟아지면
시간에 묻혀 아픔도 덜 할텐데 잠이 안 온다.
잠을 못 자면 두통도 와 버려서 걱정이다.
술은 먹지 않는다.
이전 이별 때 그렇게 술을 마셔 댔더니
가슴 통증이 진짜 너무 심했던 기억이 있기에 술은 마시지 않는다.
그땐 숨도 안 쉬어져서 더 힘들었었는데
다리에 순간 힘이 풀려서 휘청이기도 하고,
순간 쓰러질 것만 같은 머릿속 느낌에 처음 겪는 신체 증상에
와 ~ 이럴 수도 있구나!
이전 이별은 몸으로 다 치고 와서 생각만 해도 다시 겪고 싶지 않다.
겪어 낸 이별은 단련돼도 너무 아프고 끔찍하다
자책하는 건 조금 줄어들었다
바람난 건 그사람의 인간성과 도덕성의 문제지
내 문제가 아니야!
사람은 에너지가 맞으면 이어지고
아니면 틀어진다던데 그냥 안맞았을 뿐일테지
혼자 견디는 아픔
난 원래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다.
혼자 지내는 걸 좋아해서 "나 헤어졌어 ㅠㅠ" 할 일도 없다.
그냥 혼자 묵묵히 침묵 속에 있다.
힘듦이 올 때마다 그때는 책을 더 많이 읽는 것 같다.
뭐라도 해야 "덜 사로잡히니깐"
꿈에서 깨어 그나마 이별 일기를 적으니
눈물은 안 흘리게 된다
멍하니 있으면 또 눈물 흘릴 테니
블로그에 감정 표출이나 계속해야겠다
아침인데 오늘 하루는 또 얼마나 센세이션 할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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