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

이별 일기 27일째) 나아질 기미가 없다

익명
2026-09-20 03:47 227 0

괜찮아지는 줄 알았지


갑자기 얼굴이 굳으면서 멍해질 때가 많아졌다

나도 모르게 입술을 꾹 다무는데 이내 눈물이 글썽인다

눈물을 많이 참는다

눈이 부으면 머리가 아프고 못나지니까…


천하의 나쁜 놈인 거 아는데

이해가 되려고 하니 그래도 나쁜 놈인데

상황이 흐으읍… 으으윽


또 눈물이 난다


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없다

언제까지 아프려나


이별한 지 곧 한 달이네


진짜 니가 잘못했는데

내가 왜 이렇게 아픈데 ㅠㅠ

으흡


첨엔 미친 듯이 책 읽고 

다른데 집중하면 벗어날 수 있었는데


이젠 집중하고 있어도 뚫고 들어온다

미치겠다 증말 ㅠㅠ

너무 아프다


으흐윽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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