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

이별 일기 21일) 잘 지내냐?

익명
2026-09-18 17:18 190 0

일이 잘 풀려야 할 텐데


그동안 일부러 피하고 안 봤던 니가 준비 중인 곳 보니


진척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


…


​


그러다가도 내가 자발적으로 관리하던 니 비지니스


싹 다 정리할까 싶다가도 그 빌미로 연락을


하려는 내 의도인가 싶어 그냥


기한 도래가 될 때까지 내비두지 뭐 싶고


방법은 대충 알려줬으니


​


완전히 끊어내기 위함이라지만


의미가 있겠냐 나에겐 명분이 있지만 다 관뒀다


​


내가 손수 도와준 그 흔적들


득 보는 게 싫은데도 다 귀찮다


복수로 그것들을 이용하기엔 그저 귀찮다


먼저 연락하는 것도 싫고


​


니 복인거지 그 짓거리 해놓고


이렇게 조곤조곤 흘려버릴 수 있는 상황이 복이지


​


오늘도 눈을 뜨는 순간 니가 내 정신을 장악한다


그냥 잘 지내나 뭐하나


잘 지내겠지 나를 버린 놈인데


그래도 동동 떠다니는 너


​


책을 들어 읽는다


팔도 손목도 눈도 아프다


​


그래야 니가 흩어지니까


이건 뭐 좋은 진행 인거냐 … 


​


지금 감정은 아무 생각이 없다


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


속이 글케 쓰리지 않아서 찾아 먹기가 귀찮다


​


오늘은 유독 고요하네


폭풍전야일까 덜컥 겁난다.


​


​


조금 도움이 되었던 유튜브 채널




당부의 말


식사는 꼭 챙겨 드세요!


돌 같아도 꾸역꾸역 씹어 드세요


배 굶기지 마세요


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에너지 많이 듭니다


​


상처 준 그사람은 그런 것에 감흥하지 않습니다


부담스러워하고, 무서워하지


제때 드세요! 네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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