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별 일기 21일) 잘 지내냐?
일이 잘 풀려야 할 텐데
그동안 일부러 피하고 안 봤던 니가 준비 중인 곳 보니
진척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
…
그러다가도 내가 자발적으로 관리하던 니 비지니스
싹 다 정리할까 싶다가도 그 빌미로 연락을
하려는 내 의도인가 싶어 그냥
기한 도래가 될 때까지 내비두지 뭐 싶고
방법은 대충 알려줬으니
완전히 끊어내기 위함이라지만
의미가 있겠냐 나에겐 명분이 있지만 다 관뒀다
내가 손수 도와준 그 흔적들
득 보는 게 싫은데도 다 귀찮다
복수로 그것들을 이용하기엔 그저 귀찮다
먼저 연락하는 것도 싫고
니 복인거지 그 짓거리 해놓고
이렇게 조곤조곤 흘려버릴 수 있는 상황이 복이지
오늘도 눈을 뜨는 순간 니가 내 정신을 장악한다
그냥 잘 지내나 뭐하나
잘 지내겠지 나를 버린 놈인데
그래도 동동 떠다니는 너
책을 들어 읽는다
팔도 손목도 눈도 아프다
그래야 니가 흩어지니까
이건 뭐 좋은 진행 인거냐 …
지금 감정은 아무 생각이 없다
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
속이 글케 쓰리지 않아서 찾아 먹기가 귀찮다
오늘은 유독 고요하네
폭풍전야일까 덜컥 겁난다.
조금 도움이 되었던 유튜브 채널
당부의 말
식사는 꼭 챙겨 드세요!
돌 같아도 꾸역꾸역 씹어 드세요
배 굶기지 마세요
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에너지 많이 듭니다
상처 준 그사람은 그런 것에 감흥하지 않습니다
부담스러워하고, 무서워하지
제때 드세요! 네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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